김범일 대구시장 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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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범일 대구시장 당선자
한나라당 김범일(金範鎰) 대구시장 당선자는 31일 "대구의 먹고 사는 문제를 우선 해결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 당선자는 이날 당선확정 직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비교우위 정보.기술(IT) 산업 집중 육성, 원천기술 보유 선도기업 10개이상 유치, 3공단.
서대구공단 등 노후화된 공단지역 리모델링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선 "궁극적으로 행정통합이 이뤄져야 한다"고 전제한뒤 윈-윈 차원의 경제통합과 공무원 인사교류, 산하 기관.단체 통합 등의 단계적 접근법을 제시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당선 소감은.
▲부족한 저를 믿고 선택해 주신 대구시민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 개인의 명예나 영광 보다 대구를 위한 사명과 책임이 앞선다. 우선 대구 경제를 살리고 자존심을 회복해야 하며 그것은 바로 대구를 하나로 묶는 일에서 시작될 것이다.
경제회생 공약 중 가장 먼저 추진할 것은.
▲대구 경제회복은 단시일 내에 회복이 가능하거나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첨단도시로의 체질 개선, 즉 IT 산업과 매카트로닉스 등으로 산업구조로 전환해야 한다. 대구가 비교 우위에 있는 IT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관련 기업을 유치하겠다. 원천기술 선도기업을 10개이상 유치할 것이다.
대구.경북 통합에 대한 의견은.
▲궁극적으로는 행정통합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당장 행정통합을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문제이며 힘에 의한 과거 권위주의적 행정통합 발상은 대단히 위험한 것이다. 따라서 우선 가능한 것부터 실천해 나가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대구경제 회생정책을 놓고 중간평가를 받을 용의는.
▲원칙적으로 주민소환제는 찬성한다. 그러나 소모적이고 갈등을 유발하는 소환제가 되어서는 안된다. 어떤 형태로든 시민들의 평가를 받을 용의가 있다.
어떤 시장이 되고 싶나.
▲발로 뛰는 시장, 시민들과 함께하는 시장이 되고 싶다. 그동안 대구의 시정이어려웠던 것은 각종 사고로 인해 자신감을 잃은 것이 한 원인이다. 시민 속으로 들어가 시민들과 함께 대구의 문제점을 논의하고 해결하겠다.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입력시간 : 2006/06/01 0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