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경상수지 흑자 내년까지 계속"

박병원 靑경제수석

박병원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은 6일 “경상수지 흑자가 내년까지도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경제정책포럼의 ‘글로벌 금융 충격과 서민경제’ 조찬강연에서 “최근 유가가 떨어졌을 뿐만 아니라 원자재 가격도 고점과 비교할 때 많이 하락하고 수입이 줄어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은 이어 “현재 외화유동성 위기 가운데 경상수지가 흑자로 돌아서고 나면 자본수지 적자만 남는다”면서 “외국인 투자가들이 유동성 확보 등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하루에 2,000억원씩 팔고 나가기 때문에 자본수지 적자는 당분간 계속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는 수도권 및 대기업 규제에 대해 “금융위기의 문제가 아니고 실물경제가 한계에 봉착해 있다”면서 “투자에 제약이 되는 모든 장애 요소를 작심하고 제거하지 않으면 우리 경제가 벽에 부딪친다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저소득층에 대한 재정지출을 늘리는 것은 응급조치의 일환으로 결국 근본 해결은 고용창출”이라며 “경기가 나빠지면 먼저 일자리를 잃는 게 건설현장으로 가장 단기적인 대책을 세워야 할 분야이므로 ‘11ㆍ3경제종합대책’을 건설업 지원으로만 보지 말고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봐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한ㆍ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관련해 “우리나라는 대외의존도가 높아 우리처럼 덕을 많이 볼 나라가 없다”면서 “한ㆍEU FTA의 연내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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