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스포츠와 정보통신기술(ICT)이 결합한 '융복합 스포츠산업' 거점화에 나선다. 지역의 강점인 ICT, 섬유, 신소재 등 기존 산업과 스포츠를 융·복합해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는 8일 대구벤처센터에서 '스포츠 융복합산업 지원본부'를 출범시킨다. 이번 지원본부 출범은 대구TP가 지난해 5월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지역 융복합 스포츠산업 거점육성사업'의 주관기관에 선정됨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다.
스포츠산업은 최근 정보기술(IT)과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스포츠 용품과 서비스, 관광, 생명공학, 나노기술 등의 융복합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성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원본부는 앞으로 오는 2018년까지 800억원을 투입해 스포츠 융복합산업 기반을 확충하고 연구개발(R&D) 사업을 활성화한다. 이를 통해 대구를 국내 스포츠 ICT융복합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키우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