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세계 50대 혁신기업' 삼성전자 17위·LG전자 49위

美 비즈니스위크誌 선정…애플 3년째 1위, 구글 2위


삼성전자가 미국 경제전문 주간지인 비즈니스위크 선정 ‘세계 50대 혁신기업’ 17위에 올랐다. LG전자는 지난해 85위에서 49위로 순위가 뛰어올랐다. 비즈니스위크는 보스턴컨설팅그룹과 공동 실시한 세계 혁신기업 평가에서 삼성전자가 연구개발(R&D) 및 신제품 개발 투자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17위를 차지했다고 4일 보도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지난해보다 순위가 5계단 하락했지만 한국 기업들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LG전자는 휴대폰 디자인과 사용자 편리성 개선에 힘입어 49위에 오르며 순위가 36계단이나 상승해 최초로 50위권에 진입했다. 그러나 휴대폰과 평면 TV 사업 부문의 수익성을 향상시켜야 하는 점이 시급한 과제로 지적됐다. 애플은 올해 세계 최고의 혁신기업으로 선정돼 비즈니스위크 조사가 실시된 지난 2005년부터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인기 MP3플레이어인 아이팟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휴대폰과 생활가전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히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글은 애플에 밀려 2년 연속 2위에 머물렀고 도요타는 3위로 전년보다 한 계단 올라섰다. 이밖에도 지난해 픽사를 인수한 월트디즈니가 43위에서 8위로 뛰어올랐고 보잉이 새 항공기 출시에 힘입어 70위에서 21위로 수직 상승했다. 반면 실적부진의 늪에 빠진 델컴퓨터(14위)는 순위가 8계단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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