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상암지구 주변 경매물 관심고조

◎월드컵 경기장 터로 결정후 투자자들 몰려법원 경매에 나온 서울 마포구 상암지구 주변 부동산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0일 이곳이 월드컵 주경기장 건립지로 결정되자 상암지구는 물론 인근 수색동과 성산동 등의 부동산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그러나 개발에 대한 기대로 주변지역 매물은 자취를 감춘 상태다. 상암지구도 지난 91년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는데다 대부분 시유지여서 마땅한 매물이 거의 없다. 이 때문에 법원 경매를 통해 주변 부동산을 매입하는 것이 좋은 투자방법으로 떠올랐다. 상암동 일대는 난지도로 인해 오랫동안 개발이 지연됐던 곳. 그러나 상암택지개발사업과 월드컵 주경기장 건립, 수색택지개발사업 등이 연계돼 빠르게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산동과 합정동 지역은 99년 지하철 6호선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돋보이는 곳이다. 그러므로 경매에 참여할 때도 지하철역 주변을 노려볼 만하다. 성산시영아파트는 상암동이 월드컵 주경기장 부지로 확정된 후 평형별로 5백만∼1천만원이 올랐으며 매물도 달리는 상태다. 법원경매를 통해 이 아파트를 사들이면 경매에 따른 이익과 지역개발로 인한 집값 상승을 함께 기대할 수 있다. 수색지구 42만3천여평에는 2003년까지 1만3천8백여가구의 아파트단지와 녹지가 조성된다.<이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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