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 있는 샌드힐로드호텔에서 현지 IT전문기자들을 상대로 간담회를 열고 1억 달러 규모의 삼성촉진펀드(Samsung Catalyst Fund)를 조성해 초기단계(early-stage) 기업을 포함해 다양한 혁신 프로젝트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투자를 위해 지난해 8월 말 이곳에 삼성 전략·혁신센터(SSIC) 본사를 개설하고, 한국과 이스라엘 등에도 지사 사무실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또 10억 달러 규모의 기존 삼성벤처스 아메리카펀드를 통해 다양한 규모의 글로벌 기업들에 대한 인수·합병(M&A)과 투자 등을 진행해 글로벌 혁신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SSIC센터를 관장하는 손영권 사장겸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포스트 PC시대로 옮겨가면서 향후 몇 년 내 모바일과 클라우드 등에서 양산된 ‘빅데이터’로 촉진되는 엄청난 기회와 변화를 보게 될 것”이라며 “삼성은 이 혁명의 중심에 서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사장은 이번에 조성된 펀드는 주로 부품과 소재 등과 관련된 기업이나 연구센터 등에 제공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