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 "LED TV 올 1000만대 판매"

제품 다양화 통해 3D제품도 美CES서 선봬

지난 2009년 LED TV 시장을 평정했던 삼성전자가 올해 LED TV 1,000만대 판매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 전체 TV 라인업의 절반 이상을 LED TV로 가져가고 3차원 입체(3D) LED TV를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LED TV 판매 목표를 1,000만대로 정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260만대의 LED TV를 판매했는데 이 같은 여세를 몰아 올해 1,000만대 판매에 나설 방침이다. 이의 일환으로 삼성전자는 오는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멀티미디어 가전전시회인 'CES 2010'에 기능•디자인•크기별로 더욱 강화된 2010년 LED TV 신제품 라인업을 선보인다. 또 올해 LED TV 라인업을 전체 TV 라인업의 절반 이상으로 확대하고 8개 시리즈에 19인치부터 65인치까지 다양한 모델을 선보여 확고한 시장지배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세부적으로는 크기 면에서 소비자가 거실에서 LED TV를 대형 크기로 즐길 수 있도록 65인치 LED TV를 처음으로 선보이고 안방이나 공부방 등에서 '세컨드 TV'로 활용할 수 있게 19인치 LED TV 등 소형 제품도 공개한다. 기능 면에서는 TV를 시청하면서 인터넷을 통해 위젯 형식으로 뉴스•일기예보•증권•유튜브(YouTube) 동영상을 즐길 수 있는 'Internet TV' 기능을 지난해 2개 시리즈에서 올해는 5개 시리즈 LED TV에 적용할 예정이다. 덧붙여 3D T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3D LED TV도 CES 2010에서 첫선을 보인다. 지금까지 체험한 3D TV와는 차원이 다른 화질로 가장 편하고 생동감 넘치는 최고의 3D 영상으로 '3D=삼성'이라는 또 하나의 공식을 확립한다는 복안이다. 삼성전자는 업계 간 경쟁이 가장 치열한 미국 LED TV 시장에서 지난해 금액 기준 86.9%, 수량 기준 84.2%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올해 CES 2010에 기능•디자인•크기에서 더욱 강화된 LED TV 라인업을 선보여 'LED TV=삼성'이라는 공식을 굳힐 계획"이라며 "소비자가 진정 원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TV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5년 연속 세계 1위'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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