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흥창 반기순익 119% 급증

◎CDMA 중계기 등 정보통신장비 매출호조흥창(대표 손정수)이 정보통신장비의 매출증가로 수익성이 대폭 호전될 전망이다. 11일 흥창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5백23억7천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백61억2천만원에 비해 44.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기경상이익은 16억1천만원에서 39억3천만원으로 1백44.0%, 반기순이익은 14억1천만원에서 30억9천만원으로 1백19.1%가 각각 증가했다. 회사측은 상반기 실적호전이 정보통신장비의 매출신장에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하도, 지하철 등 지하공간에서 무선통신의 송수신을 원활히 해주는 CDMA중계기의 판매호조가 효자역할을 했다. 지난해 통신부문의 매출비중은 40%였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57.2%로 높아졌다. 하반기에도 무선통신회사들이 서비스에 들어감에 따라 통신부문의 외형신장세는 두드러 질 것으로 예상됐다. 회사측은 올해 온기실적과 관련, 매출액이 1천5백억원(전년대비 증가율 70.3%), 경상이익 1백10억원(〃 1백47.1%), 당기순이익 90억원(〃 1백10.2%)으로 각각 추산했다. SVR(위성방송수신기)의 경쟁심화로 수익성이 떨어졌던 위성통신 사업부문의 경우 제품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CATV셋톱박스(케이블TV수신장치)를 외국기업에 공급키로 계약해 올해 하반기부터 2억달러(약 1천8백억원)를 4년간에 걸쳐 납품할 예정이다. 흥창의 주가는 5월중순 8만원까지 올랐으나 2차 CATV SO사업자 과정에서 탈락된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다 최근 한달간 6만원대에 횡보했다. 증권전문가들은 한국통신프리텔로의 PCS중계기 납품정도와 LPA(기지국으로 전달되는 전파를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장치)의 내수시장 성공여부에 따라 주가움직임은 크게 영향받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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