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매출 증가 기대로 휴비츠 이틀째 상승


안광학의료기기 제조업체인 휴비츠가 매출증대 기대감에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휴비츠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23%(130원) 오른 5,960원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2,817주를 내다 팔았지만 외국인이 2,728주 순매수에 나서며 주가상승을 이끌었다. 휴비츠는 이날 장중 한때 5일간 주가의 평균가격이 한 달(20일)간 주가의 평균가격을 넘어서는 단기 골든크로스가 발생하기도 했다. 휴비츠의 상승세는 일본 지진에 따른 반사이익과 중국 수요증가로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김희성 한화증권 연구원은 "주요 경쟁사인 니데크(Nideck)와 탑콘(Topcon) 등 일본 업체들이 지진피해와 엔고현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휴비츠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주가가 올랐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또 "자회사인 중국의 상해휴비츠가 매년 50% 성장하고 있고 안경점용 진단기기뿐 아니라 안과용 진단기기와 광학 현미경으로의 사업영역을 확대하면서 중장기 성장모멘텀을 확보한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휴비츠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35억원, 9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9.6%, 17.9%씩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증권은 오는 2012년에는 광학 현미경의 본격적인 매출이 더해지며 휴비츠가 매출액 600억원 고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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