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LED주, 백열전구 퇴출에 '신바람'

루미마이크로·대진디엠피·서울반도체등 업종 동반 상승

유기발광 다이오드(LED) 관련 종목이 정부의 ‘백열전구 퇴출’ 방침 발표로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16일 LED 제조 전문업체 루미마이크로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660원에 장을 마치며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이어갔다. 대진디엠피(12.41%), 서울반도체(8.47%) 등도 급등세를 보였고 화우테크(0.60%), 엔하이테크(1.55%), 삼성전기(0.27%)도 상승했다. 이날 LED 관련주의 동반 상승은 정부의 ‘백열전구 퇴출 방침’에 따른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날 정부는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를 열고 오는 2013년까지 점진적으로 백열전구를 퇴출하기로 했다.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LED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관련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다”며 “LED 조명이 현실적인 대안은 분명하지만 개별 업체의 특허문제, 기술 경쟁력 등을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백열전구 퇴출 방침이 LED 업체에 하나의 ‘모멘텀’이 되는 것은 분명하다”며 “실제 LED 조명 분야에서 몇몇 업체를 제외하고는 100억원 미만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선별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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