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인천국제공항의 전용 화물터미널 및 기내식 시설을 19일 개장했다.이들 시설은 정부의 인천공항 민자유치 계획에 따라 대한항공이 투자해 건설한 것으로 앞으로 20년간 무상으로 사용한 뒤에 정부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이날 준공된 기내식 시설은 부지 1만1,173평에 연면적 1만462평으로 하루 4만명 분의 식사를 준비할 수 있다. 전용 화물터미널은 화물처리능력이 김포터미널(연간 46만톤)의 2배에 가까운 연간 80만톤으로 터미널 본동과 항공화물 주선업체들이 입주할 4층 규모의 건물로 김포터미널에는 없는 식물검역방제를 위한 훈증실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채수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