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수출비중이 80%대에 육박하고 있다.
현대차는 3일 지난 4월 한달간 모두 21만3,412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으며 이중 수출은 16만8,675대(전년 동월 대비 14.4% 증가)로 79.04%의 수출비중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반면 내수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 줄어든 4만4,737대에 머물렀다.
현대차는 오는 2007년까지 수출과 내수비중을 7대3으로 유지한다는 계획이지만 내수 침체 장기화로 이 같은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달러 약세에도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실적개선 차원에서 볼 때 긍정적인 변화”라면서도 “지나친 해외의존도를 낮추고 내수비중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차는 4월 SM7ㆍSM5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내수시장에서 1만556대를 판매, GM대우차(내수 9,563대)를 누르고 3위에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