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TV 시범서비스 돌입 씨큐브컨소시엄, 수도권 260가구 대상 양방향 채널등 제공다음컨소시엄선 27일부터…기간짧아 졸속 우려도 한영일 기자 hanul@sed.co.kr 통신방송 융합시대를 열어갈 인터넷TV(IPTV)가 시범 서비스에 들어갔다. 하지만 시범사업 기간이 한 달 정도에 불과해 국가적인 차원에서 진행되는 통신방송 융합 서비스 실험이 졸속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IPTV시범 사업자인 씨큐브컨소시엄은 정보통신부와 방송위원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인터넷TV(IPTV) 시범사업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C큐브컨소시엄은 KT를 주축으로 하나로텔레콤, LG데이콤, 온세통신 등 초고속인터넷 업체들로 구성돼 있다. 시범 서비스는 서울지역 8곳과 경기도 양평지역(난시청지역) 등에서 KT의 200가구를 비롯해 하나로텔레콤, LG데이콤, 온세통신 등이 각각 20가구 등 총 260여 가구를 대상으로 12월까지 진행된다. C큐브컨소시엄은 지상파 고화질(HD)TV 방송을 포함해 ▦24개 이상의 채널 ▦영화ㆍ어린이물 등 6개 장르 1,200편이상의 주문형비디오(VOD) ▦교육ㆍ금융ㆍ메신저 등 5개 영역 27종 이상의 양방향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BSㆍMBCㆍSBSㆍ EBS 등 지상파 채널 재전송은 27일부터 진행된다. 한편 포털업체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주도하는 다음컨소시엄도 오는 27일부터 서울 역삼동과 경기도 의왕시의 100여가구를 대상으로 IPTV 시범사업에 돌입한다. IPTV 컨소시엄은 시범사업을 통해 ▦기술개발 및 검증 ▦서비스 개발 및 검증 ▦국가정책 지원 ▦성과분석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을 통해 얻은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보다 나은 서비스 및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IPTV 시범사업은 11월초부터 연말까지 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업체들이 준비작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한 달 정도로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시범 사업을 통해 기술 및 서비스 개발 등에 필요한 데이터를 충분히 확보하기 어려울 것으로 우려되기도 한다. IPTV 컨소시엄의 한 관계자는 “시범사업은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성과 분석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한 달 정도의 서비스로는 정확한 결과를 만들어내기 어렵다”면서 “좀 더 충분한 시범서비스 기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11/22 1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