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상장주식 시가총액 급감/추석후 7일새 10조1,000억이나

최근 주가 급락으로 상장주식 전체 시가총액이 7일(거래일수 기준)만에 10조이상 줄어들었다.2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현재 상장기업 7백74개사, 9백55종목의 전체 시가총액은 1백20조6천2백52억원으로 추석연휴 직후인 지난 18일의 1백30조7천3백30억원에 비해 10조1천78억원(7.74%)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주가 하락으로 시가총액이 하루 평균 1조4천4백억원씩 감소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증권 전문가들은 『이 기간동안 어업, 음료, 조립금속, 종이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지수가 무차별 하락, 최근의 주가폭락으로 피해를 입지 않은 투자자들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정부의 주식시장 안정화조치가 조기에 가시화되지 않는다면 투자자들의 피해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상장주식의 평균 가격도 지난 18일 1만4천5백99원(가중주가)에서 25일에는 1만3천4백57원(잠정)으로 1천1백42원 떨어졌다.<김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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