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는 경기회복과 고용창출을 위해 올해 주택공급 물량을 당초 40만가구에서50만가구로 크게 늘려잡았으나 5월까지의 공급물량이 9만8천가구에 불과한 데다 올6월까지 공급물량도 계절적 요인을 제외하면 큰 폭의 증가를 점치기 어려운 상태라고 12일 밝혔다.이에 따라 올한해 주택공급 물량은 35만∼40만가구로 작년 공급물량 32만가구보다 소폭 늘어나지만 당초 목표물량 50만가구를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건교부는보고 있다.
건교부는 최근의 뚜렷한 경기 회복세로 경제성장률 전망치(한국은행)가 당초 3.
8%에서 6.8%로 상향 조정된 데다 실업문제도 다소 완화되는 등 주변 여건이 변화된만큼 50만가구 공급계획도 현실적인 차원에서 접근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수도권 등 전국적으로 미분양 물량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분양시장이국지적인 회복세를 보이는 마당에 공급물량만 늘리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건교부는 보고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최근 경기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는 데다 실업자 문제도점차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택공급 계획도 신축적으로 운용될 것”이라며“무리하게 목표물량을 채울 경우 미분양 물량증가 등의 부작용도 배제할 수 없을것”이라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