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사간동 갤러리 현대(02~734-8215)에서는 파리 국립미술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재료학을 부전공한 이인수씨의 작품전을 지난 24일 오픈해 오는 4월 6일까지 계속한다.이인수씨는 비정형 속에서 의미를 부여하는 앙포르멜의 영향을 받아 각종 마티에르의 형성에 주력한다. 작가는 이를 통해 무상무념의 상태에서 무의식의 세계를 투영하고, 예술의 새로운 차원을 전개하는 초현실주의 속으로 넘어간다. 작가는 자연 그대로의 천연재료인 흙가루, 돌가루, 연탄재, 나무재등으로 재료를 만들어 자연과 우주의 관계 그리고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형상화한다. 그것은 현대생활에서 삶의 일부가 된 숫자, 알파벳, 기호등으로 은유적인 형태로 표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