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문제, 사스 확산 등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해 1ㆍ4분기 국내 정보기술(IT) 산업의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따르면 1ㆍ4분기 IT 산업 수출은 123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2억달러에 비해 20.1% 증가했다.
반면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 67억달러에 비해 28.5% 증가한 86억달러를 기록하면서 37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부문별 수출은 통신기기가 26억8,000만달러에서 40억달러로 49.5%, 방송기기는 2억3,000만달러에서 4억4,000만달러로 85.3%, 부품은 50억3,000만달러에서 55억8,000만달러로 10.9%가 증가했다.
반면 정보기기는 22억8,000만달러에서 22억6,000만달러로 1.0%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은 미국이 24억4,0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중국 19억달러, 홍콩 13억3,000만달러, 일본 9억1,000만달러, 대만 6억7,00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정두환기자 dh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