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차 동시분양에서 대규모 미달사태가 발생했다.
10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서울 10차 동시분양 3순위까지 청약 접수를 마감한 결과 1,177가구 모집에 770명이 신청해 평균 0.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같은 경쟁률은 지난 9차 동시분양 당시의 0.66대 1보다 낮아진 것이며, 모집가구의 절반 가량인 580가구가 미달돼 올들어 최악의 미달사태를 빚었다.
단지별로 보면 강동 시영2차 재건축, 구의 현진에버빌 등 2개 단지만이 3순위에서 청약접수를 마감했고, 나머지 단지에서는 모두 미달가구가 발생했다.
도심권 주상복합으로 관심을 끌었던 광화문 스페이스본 1, 2단지의 경우 297가구 중 201가구가 미달로 남았으며, 서울 장안동 신일해피트리 2, 3차는 신청자가 단 2명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