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북미항로 운임 안정…수출업계 물류비 감소

무역업체들과 해운업체들의 협의에 힘입어 매년 2·4분기마다 오름세를 보인 운임이 올해는 최소한의 인상에 머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중소 수출입업체들의 물류비 부담도 경감될 전망이다.1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최근 하주협의회(회장 김재철·金在哲 무역협회장)와 선주협의회는 북미항로의 운임안정을 위해 상호 협조키로 했다. 무역업체들의 대표단체인 하주협의회는 『지난해의 경우 운임 폭등으로 중소 수출입업체들이 채산성에 큰 타격을 받았다』고 지적하며 관계 당국 및 해운업체들에 운임 인상자제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해운업체들의 대표단체인 선주협회는 수출입업체들의 가격 경쟁력 제고와 안정적 수송서비스를 위해 해상운임 안정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올해는 지난해와 같은 운임 폭등이 빚어지지 않아 중소 무역업체들의 수출입 관련 물류비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선사동맹이 이달부터 북미항로에 대한 컨테이너당 운임을 30% 이상 인상키로 결정한 것을 비롯, 최근들어 국제 해상운임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국내 해운사들은 해상운임 인상폭을 최소화하기로 약속함에 따라 중소 업체들의 수출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문재기자TIMOTHY@SED.CO.KR 입력시간 2000/05/01 19:47

관련기사



정문재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