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멕 휘트먼 HP CEO 방한… 삼성·SK하이닉스·KT와 릴레이 회동

빅데이터 솔루션 등 협력 논의


멕 휘트먼(사진) 휴렛팩커드(HP)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KT 등의 경영진을 잇따라 만나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한국을 찾은 휘트먼 CEO는 삼성전자 경영진과 만나 솔루션과 반도체 분야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14일에는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과 황창규 KT 회장 등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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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면담에서는 서버와 스토리지 등 기업용 컴퓨팅 시스템의 성능이 높아지는 만큼 양사 간 전략적 파트너십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KT와는 최근 큰 이슈인 빅데이터 솔루션과 클라우드 컴퓨팅 등에 관한 협력 방안이 논의 테이블에 올려질 것으로 보인다.

당초 이번 방한 기간 동안 휘트먼 CEO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나 여러 사업 분야에 대한 협력 논의를 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회동 성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부회장과 휘트먼 CEO의 회동 계획은 현재 없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CEO 중 한 명인 휘트먼은 이베이 CEO 시절인 지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매년 한국을 방한,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 만남을 갖기도 한 거물급 인사다. 2011년 HP CEO에 취임한 휘트먼은 최근 경영난을 겪고 있는 HP의 부진을 털기 위해 기업 부문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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