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 세탁기 '빅 인' 유럽서 큰 인기

작년 10월출시후 1만대 팔려

LG전자의 프리미엄 세탁기 '빅인(Big-in)'이 유럽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10월 영국ㆍ독일ㆍ스페인ㆍ이탈리아 등 유럽 4개국에서 출시한 드럼세탁기 '빅인'이 지난달까지 1만대 이상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품은 유럽 가정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6∼7㎏급대 제품과 크기는 같지만 세탁용량은 11㎏까지 늘린 게 특징이다. 아울러 빨래의 6가지 동작을 구현하도록 만든 '6모션 기능'을 갖췄으며 에너지 효율은 일반 드럼세탁기보다 20%가량 개선됐다. 판매가격은 999유로(약 152만원)로 유럽의 고가 브랜드인 밀레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 제품은 최근 영국의 소비자 연합단체가 발간하는 전문지 '위치(Which)'의 신제품 성능평가에서 74점을 얻어 동급 제품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조성진 LG전자 세탁기사업부 부사장은 "'빅인'은 유럽 고객의 수요를 제대로 파고든 가전의 혁신 사례"라며 "올해 유럽 전역 출시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의 효자 상품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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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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