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발전소(대표이사 박석봉)은 검색 엔진 `엠파스`로 널리 알려진 대표적인 인터넷 기업이다.
1996년 설립됐으며, 2000년부터 3년 연속 검색 포털 부문에서 한국표준협회 주관 서비스 품질 지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현재 네이버ㆍ야후코리아와 함께 검색포털 빅3를 형성하고 있다. 인터넷 기대주인 탓에 장외시장에서 3만원 이상에 거래되는 등 코스닥 심사 통과 이전부터 인터넷주 열풍을 주도할 우량 기업으로 주목받아 왔다.
지식발전소는 올해 종합 포털로 변신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았다. 이 같은 구상의 일환으로 지난 6월 게임나라를 개설, 게임서비스를 시작하고 한 데 이어 9월에는 블로그를 오픈했다. 또 연내 클럽 형태의 커뮤니티 서비스와 함께 사진과 동영상 기능을 담은 메신저를 출시해 `충성도` 높은 회원수를 늘릴 계획이다.
회사측은 새로운 분야 진출을 제2의 도약기로 삼아 수익구조를 다양화, 올해 매출 300억원ㆍ순이익 100억원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올 상반기에 이미 지난해 수준과 비슷한 매출액 112억원ㆍ순이익 42억원을 거둬 목표달성이 무난할 것이란 평가다.
박석봉 사장은 “신규 사업 추진으로 기존 엠파스와 시너지 효과를 창출,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적인 종합 포털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달 말께 들어오는 공모 자금은 이들 신규 사업 개발자금으로 쓸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르면 올해 말부터 일본어와 중국어에 대한 검색서비스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인터넷 사업은 성숙기가 아니기 때문에 새로운 기술이 계속 나올 것”이라며 “이러한 기술적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서비스 개발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7일 코스닥 심사를 통과했으며, 오는 28~29일 공모를 거쳐 11월께 등록할 예정으로 공모예정가는 9,100~1만1,400원으로 예상된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