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5년간의 연구 끝에 독일, 일본에 이어 세계 3번째로 컨테이너 부두 자동화 장비 개발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장비는
▲부두안벽에서 장치장까지 컨테이너를 운송하는 무인 자동차량인 `자동 컨테이너 운송차 (AGVㆍ Automated Guided Vehicle)`와
▲장치장에서 컨테이너를 장치하거나 분류, 이적 작업을 수행하는 `자동 야드 크레인 (ATCㆍAutomated Transfer Crane)`으로 항만자동화의 핵심 장비이다.
현대중공업은 “부두 자동화 장비 개발 성공으로 오는 2008년까지 총 6,000억원이 투자되는 광양항 자동화 부두 사업에서 기존 기술 보유국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6년 이내 약 5,000억원의 수출 및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강창현기자 chk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