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이건희 회장, 해외 현장경영 시동

이달말부터 폴란드ㆍ헝가리등 사업장 잇단 방문

이건희 회장, 해외 현장경영 시동 이달말부터 폴란드ㆍ헝가리등 사업장 잇단 방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국내 사업장에 이어 이달말부터 본격적인 해외 현장 경영에 나선다. 4일 삼성 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8월13일 아테네 올림픽을 앞두고 7월 중순쯤 출국, 동유럽 폴란드ㆍ헝가리ㆍ슬로바키아 등의 현지 사업장을 잇달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지난 5월 동유럽 10개국의 가입으로 미국과 함께 세계 양대 시장으로 떠오른 유럽연합(EU) 진출 방안과 현지사업 및 투자 현황을 보고 받을 계획이다. 이 회장은 또 영국ㆍ독일 등 TVㆍ브라운관 공장의 동유럽 이전 및 폴란드 백색가전 공장 설립 등 생산기지화 전략을 통해 서유럽 시장은 물론 막대한 EU 보조금과 경기 회복으로 폭발적인 성장세인 동유럽 진출 방안도 모색키로 했다. 특히 고유가 행진, 차이나 리스크 우려,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등 대내외적인 악재에 맞서 동유럽 시장을 세계화 경영의 한 축으로 삼는 경영 구상을 가다듬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의 이번 해외 방문은 중국ㆍ인도 등에 이어 ‘황금 시장’으로 떠오른 동유럽 투자 계획을 점검하고 해외 임직원들의 사기를 높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회장은 최근 천안ㆍ탕정 단지와 구미 단지에서 잇달아 사장단 회의를 갖고 디스플레이 및 통신 분야의 투자 계획을 점검, 세계 초일류로 도약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입력시간 : 2004-07-04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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