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J프로젝트 삼호지구 내년 첫 삽

기업도시위원회 심의 통과<br>919만㎡에 1조5,000억 투자<br>친환경·저탄소 도시로 건설

삼호지구 개발 계획도

전남도의 최대 역점 사업인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 개발사업(J프로젝트) 6개 사업지구 중 삼호지구 개발계획이 정부의 최종 승인절차인 기업도시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이르면 내년 상반기 첫 삽을 뜬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영암군 삼호읍 일대에 추진 중인 J프로젝트 삼호지구 개발계획안이 최근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기업도시위를 통과했다. 기업도시위 심의는 기업도시 시범사업에 대한 사실상 정부의 최종 행정 절차로 이번 의결로 삼호지구 개발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국토해양부는 오는 8일자로 '영암ㆍ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삼호지구) 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승인할 예정이다. 삼호지구는 지난 2월 J프로젝트 6개 사업지구 중 구성지구와 함께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으나 전체 조성 사업비 4,496억원의 10%인 법정자본금을 확보하지 못해 기업도시위 상정을 하지 못했으며, 최대 지분 주관사로 에이스회원권거래소가 참여하면서 지난 8월 자본금이 완납됐다. 삼호지구 사업 시행자인 서남해안레저㈜에는 에이스회원권거래소, 한국관광공사, 전남도가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은 연내 실시계획 수립과 보상대책을 수립해 내년 상반기 1단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영암군 삼호읍 난전리 일원 919만6,000㎡에 1조5,567억원을 투자해 2025년까지 개발되는 삼호지구는 전체 개발면적 중 테마휴양단지, 허브재배단지 등 관광시설 용지로 326만6,000㎡(35.5%), 공원녹지, 도로 등 공공시설용지로 311만5,000㎡(33.9%)를 이용해 저탄소 녹색도시로 건설된다. 친환경적 개발을 위해 전체 면적의 28%는 공원 녹지로 조성된다. 삼호지구는 연평균 15도 이상의 따뜻한 기후 조건으로 사계절 레저스포츠가 가능하며 무안국제공항, 목포국제여객선터미널, 서해안고속도로, 호남고속철도 등의 확충으로 접근성이 양호해 관광레저도시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지난 2003년 J프로젝트 구상이 나온 후 6년만에 처음으로 삼호지구가 정부 승인 절차를 모두 통과해 본격적인 개발사업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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