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IR현장] 동부생명 “1,200억 유증…2013년 기업공개”

“늦어도 2013년엔 기업공개 추진”

동부생명이 1,2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 유상증자에 나선다. 이성택 사장은 6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증자는 위험기준 자기자본비율(RBC 비율) 개선을 통한 재무건전성 확보와 영업력 강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가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이를 통해 기업가치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2013년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부생명은 지난 1989년 미국 애트나社와 합작 설립돼, 1995년에는 합작파트너를 프랑스 악사社로 바꿨다가 2001년 지분 인수를 통해 순수 국내보험사로 거듭났다. 지난 1999년부터 11년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특히 2002년부터 작년까지 8년간 수입보험료 성장률이 23.4%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보험부문 4,224억원, 투자부문 1,855억원의 손익을 기록하고 당기순이익도 144억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1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이미 작년 전체수준을 돌파했다. 이번 공모 주식수는 959만8,000주, 공모예정가는 1만2,500원(액면가 5,000원)으로 총 공모예정금액은 1,199억7,500만원이다. 청약은 13~14일 이틀간 진행되고 대표주관사는 동양종합금융증권이다. 동부생명은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한 투자자들에게 연수익률 기준 1차년도 6.9%, 2차년도 4%의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상장 이후엔 보통주 전환이 가능하다.

관련기사



이재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