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아주대 '아주 특별한 강의' 호응

유명교수들이 中·高서 특강<br>올해로 3년째로 30회 넘어

아주대가 강의평가 우수교수를 중심으로 일선 학교에서 특강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학교 이름을 따 '아주 특별한 강의'로 불리는 특강은 지난 2008년부터 시행돼 올해로 3년째다. 매달 1∼2회씩 강의가 진행돼 30회를 넘겼다. 강사진은 아주대 교수 가운데 강의평가점수가 높고 특강 능력이 뛰어난 유명 교수들 20여명으로 구성됐다. 인문대ㆍ자연대ㆍ의대ㆍ교육대학원 등 전공도 다양하다. 아주 특별한 강의는 교수들이 강의 주제를 선정하기보다는 일선 학교가 원하는 주제에 따라 특강교수를 추천하는 맞춤형 강의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날개 달린 수학(자연대 고계원 교수)' '나의꿈, 인생 그리고 공부(교육대학원 김주후 교수)' '생명복제는 왜 할까요(자연과학부 김혜선 교수)' '마음의 작용, 눈의 움직임(사회대 심리학전공 김영진 교수)' '재미있는 로봇이야기(전자공학부 홍석교 교수)' 등 20여 주제의 강의가 마련돼 있다. 아주대의 한 관계자는 "교내 방송으로 전교생 1,115명이 한꺼번에 수강하기도 하고 전교 성적우수자 2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적도 있다"면서 "형식과 대상도 학교가 원하는 대로 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주후 교수는 "중ㆍ고등학생들에게 다양한 주제와 진로에 새로운 흥미를 갖도록 해주는 보람이 있다" 면서 "부수적으로 아주대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돼 특강단 활동에 애착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대는 그동안 특강단 교수의 편의를 위해 주로 수도권 지역을 위주로 시행했으나 일선 학교의 특강 반응이 좋은 만큼 특강 대상을 전국으로 넓힐 계획이다. 특강을 원하는 전국 중ㆍ고교는 아주대 입학처 홈페이지(www.iajou.ac.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학교장 날인을 동봉해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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