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북도 수출 500억弗 돌파 대통령 표창

2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48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수출 증대에 대한 공로로, 기관표창을 수상하고 있다.

경북도가 수출 500억 달러 돌파 및 국가적인 무역 1조 달러 달성에 기여한 공로로 무역의 날 행사에서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도는 지난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48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다양한 수출증진 시책과 높은 수출실적을 인정받아 이같이 수상했다. 경북도는 수출증대를 위해 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지역 수출유관 기관·단체와 함께 '수출선도기업'을 지정하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실시간으로 해결하는 등 현장중심의 다각적인 수출 지원 정책을 추진했다. 또 지역의 소규모 우수중소기업을 수출중견기업으로 육성하고,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적극 유도했다. 올해 연간 예상 수출은 520억 달러로 당초 수출목표(500억 달러)를 초과 달성할 전망이며, 무역수지 흑자 역시 290억 달러로 전국 2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는 지난 1997년 수출 102억 달러를 기록한 이후, 2004년 340억 달러, 2007년 452억 달러, 2010년 449억 달러를 수출했고, 마침내 올해 500억 달러 수출의 금자탑을 이뤘다. 수출 주력 품목은 전기전자제품(전체의 57%), 철강금속제품(26%), 기계류(6%) 등으로, 이들 품목이 전체 수출의 89%를 차지하고 있다. 경북도는 앞으로 한·미 FTA 발효 등에 따라 지역 수출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경쟁국 기업들 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적극 육성하고, 기업 체질을 강소기업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지역 수출 효자종목인 전자, 자동차부품, 섬유 등을 중심으로 전략적 시장개척 활동과 함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수출하기 좋은 통상인프라 구축에 매진한다는 구상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앞으로 미국, EU, 아세안, 인도 등을 대상으로 FTA 대비 통상시책을 더욱 강화하고, 북경사무소, 유럽 및 동남아통상센터, 해외자문위원 등과의 수출 지원 네트워크를 확대해 수출을 통한 일자리 확충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