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커피전문점, '가을 마케팅' 본격 시동

스타벅스는 이달과 다음달 세 차례에 걸쳐 덕수궁 정관헌에서 명사의 강연과 커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고궁 야간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제공=스타벅스

커피전문점 업계는 추석 연휴가 끝나는 시점에 맞춰 ‘가을 마케팅’에 본격 돌입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와 카페베네, 투썸플레이스 등 주요 커피전문점은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메뉴를 출시하고 관련 행사를 개최하는 등 가을맞이 작업에 나섰다.

투썸플레이스는 가을을 대표하는 견과인 밤을 전면에 내세웠다. 에스프레소와 우유, 마롱시럽으로 맛을 낸 음료에 밤향이 짙은 마롱휘핑크림과 맛밤을 올려 깊고 진한 밤맛을 자랑하는 ‘카페 몽블랑’이 대표적 사례다. 이 제품은 만년설로 뒤덮인 알프스 산맥과 닮은 유럽 디저트 몽블랑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졌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카페몽블랑은 가을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음료로 달콤하고 진한 밤의 풍미와 에스프레소의 맛이 잘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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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베네는 시원한 얼음을 갈아 만든 프라페노 위에 과이과 쿠키 등을 올린 디저트 메뉴를 출시했다.

이들 신메뉴는 환절기 건강에 좋은 자몽을 꿀, 요거트맛 프라페노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꿀자몽 플라워’, 바나나에 카라멜시럽을 올린 ‘카라멜 바나나플라워’, 초콜릿오레오쿠키를 휘핑크림 위에 올린 ‘초코앤쿠키플라워’ 등 3종이다.

한편, 신메뉴 대신 고궁을 무대로 커피와 가을 밤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한 곳도 있다.

스타벅스는 문화재청과 손잡고 올 가을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라는 고궁 야간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이달 17일과 다음달 1일, 8일 등 매주 수요일 밤에 열리는 이 행사는 고종 황제의 연회장소였던 덕수궁 정관헌에서 소설가 조정래, 무용가 안은미, 시인 정호승 등을 초청해 자신의 삶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자리다. 행사 참가는 이달 12일부터 선착순으로 가능하며 스타벅스는 참석자에게 커피와 다과를 무료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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