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북한군 하사 판문점 통해 귀환

지난 4일 중부전선 비무장지대 지상관측소(GOP)인근 남대천 수로에서 표류중 우리군 초병에 구조된 북한군 리승훈(28) 하사가 7일 오전 11시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되돌아갔다.리 하사는 이날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 마틴 글래서(미 육군대령) 비서장과 북한 판문점대표부 곽영훈(상좌) 책임연락관 주관 아래 간단한 송환절차를 거친 뒤 군정위와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 사이 통로를 따라 북한으로 돌아갔다. 이에 앞서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NNSC)의 스위스 수석대표인 아드리앙 에베코 소장은 지난 5일 리 하사를 면담하고 자유 귀환의사를 최종 확인했다. 리 하사는 면담에서 "물고기를 잡으려다 발을 헛디뎌 남쪽으로 떠내려 왔다. 조국의 품으로 빨리 보내 달라"고 말했다고 유엔사 관계자는 전했다. 북한군 제5군단 25사단 72연대 소속 전방정찰 분대장인 리 하사는 임진강 상류북측지역에서 4일 어망을 놓다가 급류에 휩쓸려 남쪽으로 떠내려 왔었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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