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건자재에도 항균바람/쾌적한 주거환경 추구 소비자추세 반영

◎대림 등 관련사 SF마크 인증신청 줄이어건축자재에도 항균 바람이 불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활용품, 섬유 등의 분야에서 항균 제품들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건자재 업체들도 잇따라 항균제품 생산에 나서고 있다. 대림콘크리트와 코스모산업은 지난 15일 건축용 내·외장재인 인조대리석 「미라톤」과 상수도용 복합파이프에 대해 각각 SF(Sanitary Finished)마크를 획득했다. SF마크란 중소기업청 산하 한국소비과학연구센터가 항균, 정전기 방지, 자외선차단 등 위생가공처리된 제품에 부여하는 것으로 항균제품의 경우 인체 무해와 세균에 대한 대응능력이 입증돼야 한다. 대림콘크리트는 『미라톤으로 시공할 경우 박테리아와 각종 균을 근원적으로 차단할 수 있어 실내 공간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고 건축물의 내구성도 높일 수 있다』며 『주방, 사무실 등에서 수요가 늘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앞서 LG 화학은 지난해 11월 가구 마감재로 쓰이는 멜라민화장판에 대해 이마크를 획득했으며 저수조용 SMC 물탱크에 대해 인증을 신청중이다. 한솔포렘, 동화기업, 대성목재, 성창기업 등도 온돌마루판에 대해 이 마크 취득을 준비중이며 위생도기업체인 계림요업은 양변기, 대림통상은 바닥타일 등에 대해인증 취득을 준비중이다. 한국소비과학연구센터의 관계자는 『티슈, 종이기저귀, 세제 등 생활용품에서 시작된 항균바람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최근에는 주거용 건축물에 필수적으로 쓰이는 마감 건자재 분야에서 항균제품 붐이 일고 있다』며 『쾌적한 주거환경을 추구하는 추세를 감안할때 건자재업체의 항균 가공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박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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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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