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박지은·희정 자매 "모처럼 잘맞네"

3일 미국 하와이 카일루아 코나의 코나CC(파 72·6,257야드)에서 개막된 이 대회 첫날 경기에서 박지은은 3언더파 69타를 기록, 로라 데이비스 등과 공동 6위그룹을 형성했다. 3언더파는 박지은이 미국LPGA 정규무대에서 처음으로 기록한 60타대 스코어다.박희정은 2언더파 70타로 첫 언더파 기록을 내며 공동 13위에 자리잡았다. 이날 5언더파 67타를 기록한 재니스 무디가 단독선두에 올랐으며 캐리 웹과 아니카 소렌스탐, 질 맥길, 크리스 존슨 등이 1타차로 무디를 추격중이다. 장정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28위를 달리는 중이며 제니 박과 권오연은 각각 5오버파 77타(93위), 6오버파 78타(105위)로 크게 부진해 컷오프탈락이 불투명한 상태다. 연습중 손목인대가 늘어난 박지은은 10번에서 경기를 시작한 뒤 11번홀과 15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경기흐름을 잡지 못했다. 그러나 장기인 파워풀한 장타를 포기하고 힘을 덜 쓰는 대신 정확하게 코스를 공략키로 한 뒤 17, 18번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박지은은 2번부터 5번홀까지 연속 4개홀을 버디로 마무리, 함께 플레이한 정상급 선수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그러나 8번홀 보기에 걸려 3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장정은 전반을 1언더파로 마무리한 뒤 후반 한때 2언더파까지 스코어를 낮췄으나 오르막과 내리막이 헛갈리는 하와이 그린의 특성을 파악하는데 실패해 이븐파에 그쳤다. 김진영기자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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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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