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뮤지컬 '남자가…' 주인공 홍경민, "배우별 색다른 첫사랑 감정 느껴 보세요"


"관객들도 뮤지컬을 보면서 첫사랑의 추억을 되살리고 주인공과 악역 두 사람의 사랑법에 모두 공감하게 될 것입니다. 음악적 완성도가 높고 배우들 각각의 개성이 워낙 강해 배우별로 다른 뮤지컬을 감상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2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창작 뮤지컬 '남자가 사랑할 때' 제작발표회에서 주인공 은수 역을 맡은 가수 홍경민은 자신감이 넘쳤다.

'남자가 사랑할 때'는 첫사랑 얘기다. 대학 시절 뮤지컬 동아리에서 미묘한 감정을 나눴던 은수와 하윤은 오해로 엇갈리며 헤어지지만 5년 후 우연히 재회하게 된다. 은수는 하윤이 버리지 못한 무대의 꿈을 이뤄주려 애쓰지만 과거 하윤에게 거절당한 상처가 있는 승일의 방해로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은수 역에는 가수 홍경민ㆍ브라이언과 뮤지컬배우 설성민이 캐스팅됐고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나르샤와 LPG의 한수연이 하윤 역을 연기한다. 승일 역은 뮤지컬배우 최성원이 단독으로 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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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자인 감장섭 감독은 "남자 주연배우가 셋인데 모두 개성이 강해서 실제 연기 때도 다른 드라마가 나온다. 이들의 연기 패턴이 좋고 음악적인 완성도도 높아서 이번 작품에 거는 기대가 크다. 공연을 보면 정말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로맨틱코미디가 느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주인공 나르샤도 "생각한 것보다 뮤지컬에 참여할 기회가 너무 빨리 와서 고민했지만 배역이 너무 탐났다. 기존의 내 이미지가 좀 세고 섹시한 쪽으로 몰려 있었다면 이번에는 털털하고 편안해서 다소 중성적이기까지 한, 다른 면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뮤지컬 '남자가 사랑할 때'는 4월6일부터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총 70회 공연으로 드림컨텐츠와 뿌리컴퍼니가 제작했다.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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