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민주 486 진영, “계파 해체하겠다”

우상호 “계파정치 해결 없이 혁신 못해” <br> 19일 ‘486 진보행동의 반성과 미래’ 토론회에서 공식 계파 해체 선언

민주통합당의 486 모임인 ‘진보행동’은 18일 계파 해체를 선언했다. 진보행동은 우상호ㆍ이인영 전 최고위원 등 당내 486 리더들과 김기식ㆍ은수미ㆍ유은혜ㆍ박홍근 등 당 혁신을 강조하는 초선 의원들이 다수 포함돼 있는 당내 최대 모임 중 하나다.


진보행동 운영위원인 우상호 의원은 19일 열린 진보행동 토론회를 앞두고 이날 발제문을 배포해 “민주당은 계파정치를 해결하지 않고 혁신할 수 없다”며 “먼저 486 진보행동부터 해체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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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신들의 지난 정치 활동을 평가하면서 “지도부를 맡은 선배 정치인들의 당직 요청에 많은 486 정치인이 합류하면서 우리는 당권파나 OO계로 분류돼 왔다”며 “내부 문제를 극복하려는 노력보다 당시 주류집단의 논리를 대변하거나 변호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반성했다.

우 의원은 이어 “더 이상 선배 정치인에게 기대 기득권을 유지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수권정당 재건 ▦혁신 ▦계파정치 청산 ▦국민과의 소통 등을 당내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총ㆍ대선 패배를 한국정치, 민주당의 변화ㆍ혁신의 계기로 삼기 위한 노력을 시작해야 한다”며 “진보적 자유주의 담론을 정립하고 국민들의 고통과 불안을 해결할 수 있는 정책 어젠다를 수립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병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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