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현대중공업, 이공계 출신엔 공학시험 추가

현대중공업이 지난 8월 경상남도 산청에서 가진 ‘2007년 하반기 공채입사자 수련회’에서 새내기들이 래프팅을 즐기며 협력과 도전정신을 배우고 있다.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현대중공업, 이공계 출신엔 공학시험 추가 김민형기자 kmh204@sed.co.kr 현대중공업이 지난 8월 경상남도 산청에서 가진 ‘2007년 하반기 공채입사자 수련회’에서 새내기들이 래프팅을 즐기며 협력과 도전정신을 배우고 있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현대중공업 그룹은 올 하반기 총 850명의 공채를 실시한다. 현대중공업 그룹은 이미 지난 17일 온라인 접수를 마감했으며 오는 10월 초에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10월 중순 2단계 실무평가, 11월 초 임원진 면접을 거쳐 12월 말에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모집부문은 영업과 설계, 인사, 재무 등 일반분야와 연구개발, 기술경영 등의 연구분야로, 응시대상은 오는 2009년 2월 졸업 예정자와 기졸업자다. 직무별 전공 제한은 없으며, 해당 업무에 필요한 역량을 갖췄는지를 평가해 채용한다. 실무평가는 영어와 한자시험, 공학기초, 직무적성검사 등으로 구성된다. 영어시험은 말하기와 쓰기가 중심이 되는 토익S&W로 치러지며, 대학 교양 수준의 한자 능력도 테스트한다. 특히 지난 2007년 하반기부터는 이공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학과 물리 등의 기본 지식을 묻는 공학기초시험이 추가됐다. 실무평가 후에는 5인1조의 임원면접이 이루어지며, 가치관과 시사상식, 전공지식 등과 함께 회사의 인재상 부합 여부 및 향후 발전 가능성 등을 파악한다. 현대중공업 한 관계자는 “질문의 핵심을 잘 파악해 요점만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경직된 자세보다는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이 면접관들에게 호감을 준다”고 면접요령을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의 대졸 신입사원 초임은 4,500만원(2007년 기준)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직원들 복지를 위한 투자도 활발하다. 직원들에게 현재까지 총 1만7,500세대 아파트를 저렴하게 공급했고, 6개 초현대식 기숙사에는 3,000여명의 미혼 직원들이 입실해 있다. 또 1만 6,000여 사원 자녀들에게 연간 약 500억원이 넘는 장학금이 지급되고 있으며, 7개 문화예술센터와 천연잔디 축구장, 수영장 등 다양한 시설을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러한 노력의 결과 미국의 인사ㆍ조직 컨설팅업체인 휴잇사로부터 3회 연속 ‘한국 최고의 직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대중공업의 인재상은 미래지향적인 사고, 적극적 의지, 강인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창업정신에 뿌리를 두고 있다. 회사 한 관계자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적인 인재를 선호한다”며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언어능력과 창의성도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조직적응력·협동심이 '바늘구멍'뚫기 관건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올 하반기에 승부 걸어라"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자기소개서·면접, 유의사항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SK, "면접서 소신 명확히 밝히면 굿"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삼성, 한자 2~3급 보유자는 가산점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LG, 원어민 인터뷰·실무능력등 중요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현대·기아차, 인·적성검사 통해 역량 평가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포스코, 다양한 봉사경험 쌓으면 유리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GS, 국사 능력시험 국내 첫 도입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금호아시아나, 1차 전형과목에 한자시험 포함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롯데, 해외분야 중심 외국어 면접 강화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한진, 영어·집단토론 면접비중 확대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두산그룹, 자체 설계한 '발표면접' 시행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현대중공업, 이공계 출신엔 공학시험 추가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동국제강, '글로벌 역량'이 중요 판단 기준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동부그룹, 창의적 도전·전문성 집중검증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현대그룹, 블라인드면접 통해 다각 평가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STX그룹, PT·인성등 면접 대폭 강화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효성, '엉뚱한 질문'으로 창의성 평가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동아제약, 입사원서 반드시 한자로 써야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한미약품(주), 영상·사진등 UCC 평가 도입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우리은행, 학력·연령제한 없이 '열린채용'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국민은행, 학벌보다 자질·역량평가 중시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신한은행, 금융 관련 자격증 갖추면 유리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외환은행, '백면서생'보다 실무형 인재 선발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기업은행, 조직 친화력·배려심 갖춰야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산업은행, 패기·열정 갖춘 전문금융인 요구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대우증권, '고객 지향정신'에 최우선 가치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미래에셋, 작년과 달리 금융 자격증 우대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한국투자증권, 채용설명회 참석자에 가산점 부여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굿모닝신한증권, 성장 가능성·조직 적응력 초점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CJ, 역량면접·영어말하기 시험 중시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신세계, 1차 면접서 에세이 쓰기 평가 실시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웅진, 자기소개서 반영비율 80% 넘어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한솔, 창의력·세계화 관련 질문에 면접 중점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