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들이 광동제약 제품의 불매운동을 시작했다.
600여 시민단체로 구성된 '언론소비자 주권 국민캠페인'(이하 '언소주')은 8일 기자회견을 갖고 특정 신문에 편중된 광고를 집행했다는 이유로 중견 제약업체인 광동제약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선포했다.
'언소주'는 최근 광동제약이 집행한 신문사 광고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고 "특정 신문에 집중된 광고게재를 즉각 중단하거나, 성향이 다른 신문사들간 동등한 수준의 광고 게재를 할 때까지 불매운동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비타500' '옥수수 수염차' '광동 쌍화탕' 등 광동제약의 대표 품목을 대상으로 불매운동을 벌인다. 또 9일부터 서울 종로5가의 약국 밀집지역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온·오프라인으로 불매운동 동참 서명과 해당 제품 불만사항 접수도 병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