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신나는 여름방학, 공연과 함께 더 즐겁게"

뽀로로 등 인기 캐릭터의 뮤지컬부터 클래식·다문화페스티벌 등 다양

'슈퍼영웅 뽀로로'

뮤지컬 '구름빵'

'어떻게 저 안에서 살 수 있었지?'

여름 방학을 맞아 어린이 관객을 겨냥한 다채로운 공연들이 쏟아지고 있다. 유아나 초등학교 저학년에게 인기가 높은 캐릭터가 무대에 총출동하는 재미 위주의 뮤지컬부터 초ㆍ중등학생들이 교육적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클래식과 국악 공연까지 다양하다. 어린이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파워레인저 액션 라이브쇼'(7월15일~8월15일, 이화여대 삼성홀)가 올 여름 시즌엔 '정글 포스'를 타이틀로 내걸고 다시 무대 위에 오른다. 다섯 명의 주인공은 정열의 사자, 용맹한 독수리, 냉철한 상어, 강인한 들소, 화려한 백호 캐릭터를 내걸고 고난도의 전투 액션과 비행 액션을 선보인다. '어린이들의 대통령'이라 불리는 뽀로로를 내세운 뮤지컬 '슈퍼영웅 뽀로로'(7월15~31일,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는 레이저와 영상을 활용한 홀로그램 기법, 커다란 눈덩이, 객석을 날아다니게 만든 마술 등 특수 효과가 어린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베스트셀러인 동명의 책을 소재로 한 뮤지컬 '구름빵'(7월15~24일 마포아트센터, 7월28일~8월26일 유니버설아트센터)은 노란 우비를 입은 귀여운 고양이 남매 홍비ㆍ홍시가 구름을 넣어 만든 빵을 먹고 하늘을 나는 유쾌한 모험을 소재로 어린이 관객들을 환상의 세계로 이끈다. 문화적 욕구가 높은 요즘 어린이들을 위해 품격과 재미를 모두 갖춘 공연들도 선보인다. 국립극장에서는 국내외 다양한 공연 작품을 통해 다문화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취지에서 다문화페스티벌을 연다. 초청작으로는 알퐁스 도테의 우화 '스갱 아저씨의 염소'를 원작으로 2010년 아비뇽 페스티벌에서 호평받은 프랑스 공연 '어떻게 저 안에서 살 수 있었지?'(7월19~20일, 달오름극장), 한ㆍ호주 수교 50주년 기념으로 선보이는 호주 공연 '솔트부쉬ㆍSaltbush'(7월29~31일, KB청소년하늘극장), 제1회 창비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한 다문화 가정의 이야기 '완득이'를 원작으로 한 '완득이'(7월28~30일, 달오름극장)가 있다. 북서울꿈의숲 아트센터에서는 8월 13~21일 매 주말 클래식과 발레 작품을 쉬운 해설로 들려주는 '수박(Su-VacㆍSummer와 Vacation을 조합한 합성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피아니스트 김용배와 발레리노 이원국이 비발디의 '사계'와 피아졸라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 오페라 돈 파스콸레, 그리고 다양한 발레 작품의 세계를 쉽게 설명해 준다. 서울남산국악당에서는 국악기를 통해 클래식ㆍ뮤지컬ㆍ대중음악을 만날 수 있는 '2011 진짜 재미있는 국악'이 8월 17~21일까지 펼쳐진다. 브리튼의 관현악 입문과 비발디의 사계를 국악기로 들려주며 대중에게 친근한 대중 가요와 뮤지컬 음악도 우리 음악으로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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