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신문이 9일 기술신용보증기금과 공동으로 서울 구로동 산업단지공단(KICOX) 벤처센터에서 개최하는 `2003 하반기 벤처기업 공동투자설명회`는 창업 및 도약단계의 우수 벤처기업을 널리 알리고 도약기반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장기간에 걸친 자금시장 경색으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추고도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어 온 많은 벤처기업과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해 애로를 겪고 있는 기관투자가들이 서로 대면하는 만남의 장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소프트웨어개발 등 정보통신 관련 산업분야와 전기렝活?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총 8개의 우수기업이 개발제품을 설명하고 사업추진현황, 경영전략 등 사업계획을 소개할 예정이다.
참가기업들은 기술신보와 후원기관들로부터 추천을 받아 벤처캐피탈 투자심사역 등 해당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하는 등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정보통신분야에서 ㈜베스텍컴, ㈜초록뱀엠앤씨가 참여하고 제조업분야에서 ㈜인포핸드, ㈜모드멘, ㈜그라쎌, 에이치케이이카㈜, ㈜유니디스플레이 및 ㈜에스이플라즈마가 참여해 투자유치를 위한 기업설명을 한다.
벤처기업 공동투자설명회는 지난 2001년부터 우수 기업에 대한 투자는 계속되어야 한다는 명제 아래 서울경제신문과 기술신보가 공동으로 개최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세 차례에 걸쳐 30개 업체가 참가하고 참가기업들중 14개업체가 12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해 벤처기업의 투자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온종훈 기자 jhoh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