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모닝터치R]SK텔레콤, 통신 장애 사고 보상 발표로 오히려 고객 충성도 높일 것

지난 20일 통신 서비스 장애를 일으켰던 SK텔레콤이 이번 위기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오히려 향후 고객 충성도를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현대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SK텔레콤은 이번 통신 장애에 대해 정성적인 측면에서 클레임에 잘 대응해 고객 충성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기업의 서비스 품질 만족도를 더욱 높여 SK텔레콤으로부터 경쟁사로 이탈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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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보상규모는 최소 850억원에서 최대 1,231억원까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사고 관련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가정하고 보상 규모를 산정해보면 개인 고객에게 약 469억원의 보상금이 지급될 것으로 추정되고 기업사업부문 고객에게는 최대 762억원까지 보상할 수 있다”면서 “이는 올해 순이익의 약 4~6%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보상금은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김 연구원은 “과거 기업에서 사고가 났을 때 연간 목표 실적을 달성하기 위해 비용 절감 노력을 기울이는 경우가 많아 연간 이익 추정치를 변경하지 않았다”면서 “SK텔레콤은 이번 보상금 규모에 달하는 판관비, 노무비 등을 절감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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