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ABAC 한국수석대표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제2차 ABAC서울총회 어제 개막/“아태경제 발전정책 구체화 첫 회의”/역내기업인 무비자입국 곧 실현될것『이번 ABAC 서울총회는 지난 95년 ABAC(APEC Business Advisory Council·기업인 자문회의) 발족 후 논의되던 아시아·태평양지역 경제발전을 위한 정책들을 구체화하는 첫 회의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현재현 ABAC 한국측 수석대표(동양그룹회장)는 2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차 ABAC 서울총회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서울총회가 갖는 의미를 이같이 설명했다. ABAC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의 정상들이 임명하는 기업인들로 구성되는 공식 민간자문기구로 지난해부터 매년 4회씩 회의를 갖고 역내 경제문제를 협의하게 되는데 서울총회는 지난 2월 파푸아뉴기니 총회이후 2번째 회의다. 현회장은 『이번 총회에서는 특히 우리나라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역내 기업인들의 무비자 입국을 위한 「크로스 보더」프로그램이 구체화돼 앞으로 한국과 호주, 필리핀의 기업인들은 ABAC비지니스카드(BTC) 하나로 비자없이 상대국을 드나들 수 있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이 카드를 개인이 아닌 회사에 발급해 실무자간 교류를 보다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며 이번 총회에서 다른 나라에도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이번 총회에서는 ▲역내 기술표준화와 상호인증 확대문제 ▲중소기업간 물적·인적 네트워크망을 관장하는 기구의 한국 설치 ▲역내 대규모 인프라 투자시 재원조달 방안 등 아태지역 금융시장 육성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된다. 한편 이번 ABAC 서울총회는 1백여명의 국내외 관계자들이 참석했는데 한국측에서는 현회장 외에 배순훈 대우전자회장과 이민화 메디슨사장 등 3명의 위원들이 참석했다.<민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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