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희(54ㆍ사진) KT 부사장이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근거리무선통신(NFC)&모바일 머니 서밋' 2012에서 아시아 통신사 관계자로는 유일하게 개막식 기조연설을 했다. 이 서밋은 전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5년째 주최해온 모바일 결제 분야의 국제적인 콘퍼런스다.
송 부사장은 기조연설에서 NFC사업의 성과와 문제점, 앞으로의 과제를 제시했다. 송 부사장은 "KT는 국내 NFC 선도사업자로서 NFC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글로벌 사업자들과 협력을 강화해 이용자들이 전세계 어디를 가든 편리하게 NFC 서비스를 이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T는 주머니(ZooMoney)와 올레마이월렛(Olleh myWallet) 등의 모바일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일본 이동통신사인 NTT 도코모 등과 한일 양국에서 똑같이 쓸 수 있는 모바일결제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송 부사장은 기조연설에 이어 보다폰ㆍ오랑주 등 해외 이동통신사 임원들과의 패널 토론에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