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는 현재 인터넷 전자상거래의 활용도 면에서 서구에 한참 뒤처져 있지만 앞으로 수년내 크게 성장할 무한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전문가들이 15일 말했다.홍콩에서 열린 국제인터넷회의에 참석한 인터넷 쇼핑회사 빅스토어.COM의 로버트 맥널티 사장은 『앞으로 5~6년내에 (아시아) 시장에서 큰 움직임을 보게 될 것』이라면서 전자상거래의 성장 가능성을 낙관했다.
그는 현재 중국을 위시해 아시아 소비자들은 기반시설이 미비한 탓에 인터넷 쇼핑에 쉽게 접근할 수 없다면서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서는 먼저 방대한 신용카드망, 전자상거래 제품을 위한 신속하고 믿을만한 배달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맥널티 사장은 그러나 사람들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돈을 벌 수 있는 가능성을 깨닫게 될 것이므로 기반시설이 곧 구비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비자 인터내셔널의 조사에 따르면 호주를 포함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전자상거래를 통한 매출액은 올해 9억달러에서 2003년에는 200억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추정됐다.
전자상거래 기업인 AMO(ADVANCED MANUFACTURING ONLINE)의 T.K.웡 회장은 아시아 기업들이 사업 파트너인 미국 기업들의 요청에 몰려 결국 인터넷 사업으로 전환하지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