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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대표팀 맡는다면 전력 다할 것"

이광종 U-20월드컵 대표팀 감독

"올림픽 대표팀을 맡는다면 온 힘을 쏟겠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4년 만에 8강 쾌거를 이룬 대표팀이 9일 터키에서 돌아왔다. 대표팀은 지난 8일(한국시간) 이라크와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졌다. 하지만 조별리그에서 포르투갈과 비기고 16강에서 우승후보 콜롬비아를 누른 데 이어 이라크전에선 매번 뒤지다가도 악착같이 따라붙는 3대3 명승부로 진한 감동을 남겼다.


이광종 대표팀 감독은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정말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아직 부족하지만 더 노력하면 세계 무대에서 대등하게 겨룰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2016리우올림픽 지휘봉을 자신에게 맡겨야 한다는 여론에 대해 "올림픽 감독은 내가 선택하는 문제가 아니다"면서도 "선택받는다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00년부터 유소년ㆍ청소년 대표팀 지도자로 14년째 외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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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한축구협회는 U-20 대표팀에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액수는 미정이지만 2009이집트월드컵 대표팀(8강)에게 줬던 선수 1인당 200만원이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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