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이 유망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대출 연체율을 낮추기 위해 현직 최고경영자(CEO)를 자문위원으로 위촉, 자문내용을 대출심사에 반영한다.
10일 금융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오는 23일 업계 사정에 정통한 거래기업 CEO를 업종별 자문위원으로 임명해 대출해도 좋은 기업을 추천받을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해당 기업이 전망이 있는지, 실제로 경영사정이 어려운지 등은 관련 업계 종사자가 가장 잘 안다”며 “각종 심사 업무와 대출 과정을 개선하는데 이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1차로 화남피혁의 여우균 대표와 건설장비 업체인 국제건기의 김인호 대표 등 6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한다. 올해 안으로 9명 정도를 추가할 방침이다. 이들은 매년 8월 정기자문을 하게 되며 필요 시 수시자문을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