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KT, 2분기 실적 예상치 부합… "주가 더 뛰겠네"


KT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2ㆍ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실적 전망이 밝은데다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만큼 KT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KT는 2ㆍ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9.9% 증가한 4,834억원에 달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2.7% 감소한 4조8,725억원, 순이익은 외화환산손실 감소에 힘입어 245% 늘어난 5,042억원이었다. KT의 상반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함에 따라 올해 연간 실적도 당초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실적이 뒷받침되는데다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KT의 상승 여력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콤에 따르면 외국인은 현재 24거래일 연속 KT 주식을 매입하고 있다. 박종수 한화증권 연구원은 "실적 전망을 어둡게 했던 외화환산손실이 크게 줄어들면서 실적개선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상반기에 투자를 많이 하지 못한 점이 아쉽지만 2009년 실적목표치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들어 외국인 매수가 지속되며 수급 상황이 개선되고 있는데 ▲낮은 밸류에이션 ▲높은 배당수익률 ▲하반기 실적개선세 등을 고려하면 KT의 주가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KT주가는 전일보다 50원(0.13%) 오른 3만9,600원에 장을 마치며 이틀 연속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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