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공공기관 3곳중 1곳 평균연봉 5,000만원 넘어

기획예산처, 295곳 조사…산업銀 8,500만원 최고

공공기관 3곳 중 1곳은 직원 평균 연봉이 5,000만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3,000만~5,000만원인 기관도 전체의 6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기획예산처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ALIO)’을 이용해 국내 공공기관 295곳 정규직 직원들의 1인당 평균보수(연간)를 조사한 결과 ▦5,000만원 이상 90곳(31%) ▦4,0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 106곳(36%) ▦3,000만원 이상 4,000만원 미만 72곳(24%) ▦3,000만원 미만 27곳(9%) 등으로 나타났다. 보수에는 기본급ㆍ상여금ㆍ급여성 복리후생비ㆍ수당 등이 포함되고 수당 중 시간외수당ㆍ연월차수당 등 실적수당은 제외됐다. 조사대상은 임원이나 비정규직을 제외한 상시직 직원이다. 기관별로는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이 각각 8,500만원, 7,2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정부 출연 연구기관 중에서는 한국기계연구원ㆍ한국전기연구원이 7,000만원, 한국과학연구원ㆍ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6,800만원으로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기획처는 정부로부터 임금 통제를 덜 받은 금융기관 고유의 특성과 박사급 인력이 많은 출연 연구기관들의 성격상 공공기관 내에서도 가장 높은 연봉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부 투자기관 중에서는 KOTRA(코트라)가 5,8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석유공사ㆍ전력공사가 5,700만원, 대한주택공사 5,300만원, 한국조폐공사 5,200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정부 산하기관 중에서는 ▦한국방송광고공사 6,700만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6,500만원 ▦한국산업기술평가원 6,200만원 ▦산업기술시험원ㆍ예금보험공사 6,100만원 ▦한국주택금융공사ㆍ세라믹기술원 5,900만원 등의 순이었다. 한편 기획처는 지난해 12월부터 운영해오던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을 ‘알리오’(ALLIOㆍwww.alio.go.kr) 시스템으로 확대 개편, 29일 본격 개통했다. 새 시스템에는 공공기관들의 평균 보수액, 기관장 업무추진비, 장단기 차입금 현황, 투자ㆍ출자 현황 등의 항목이 새로 추가됐다는 게 기획처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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