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하나대투증권은 보고서에서 “에이블씨엔씨의 3ㆍ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줄어든 1,040억원, 영업이익은 94.7% 감소한 8억원 수준에 그칠 전망”이라며 “경쟁심화와 히트상품 부족으로 기존점 성장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이상 떨어지면서 매출 성장률이 5년여 만에 처음으로 하락하는 부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에이블씨엔씨가 경쟁심화로 마케팅비가 커지며 비용부담이 늘어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브랜드샵 경쟁심화에도 에이블씨엔씨는 매장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한 마케팅비 확대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매출은 부진하지만 광고ㆍ판촉비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전체 매출의 26%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대투증권은 에이블씨앤씨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리고, 목표주가도 4만2,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