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전화선 보다 300배 빨라/비용도 저렴… 시범운영 돌입일반전화선을 이용할때보다 약 3백배나 빠른 고속 인터넷 시범서비스가 선보여 인터넷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통신은 18일부터 서울 양천구 관내 서울상고 등 19개 초·중·고교와 양천구청 등 5개 공공기관, 42개 일반가구를 대상으로 케이블TV망을 이용한 인터넷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케이블TV망을 이용한 인터넷서비스는 10Mbps의 전송속도를 보장, 최고 28.8Kbps인 일반전화선을 이용한 모뎀서비스보다 3백배 이상이나 빠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용량이 큰 화상정보 등을 검색할때 시간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또 앞으로 상용화될 경우 서비스 이용량에 따라 전화요금을 물 필요없이 인터넷서비스 사용료에 준하는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국통신은 말했다.
케이블TV망을 이용한 인터넷서비스는 가입자의 컴퓨터에 케이블모뎀을 설치하고 케이블TV전송망을 사용, 인터넷 라우터를 통해 한국인터넷(KORNET)에 접속시켜 제공된다.
한국통신은 올해말까지 시범서비스를 제공한뒤 내년부터 한국통신이 케이블TV전송망을 설치한 21개 종합유선방송국(SO)의 케이블TV망을 이용,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서비스에는 양천구지역 공지사항, 벼룩시장, 전자우편, 지역광고, 학교 및 관공서 안내 등의 지역정보서비스와 PC통신접속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백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