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톰보이 중동 진출 임박...글로벌 패션기업 박차

톰보이가 중동지역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엔텍코프 인더스트리얼그룹(Entekhab Industrial Group)은 이달말 톰보이 의류 수출 및 독점판매 계약을 협의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 한다. 톰보이는 엔텍코프와 구체적인 체결조건 등을 논의하고 있으며 8월중에는 수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신수천 톰보이 대표이사는 “엔텍코프가 이란, 두바이 등 가전 제품 외에도 유통사업으로 입지를 다진 기업으로 중동시장의 지배력이 크다”며 “이번 협상이 잘 마무리되어 톰보이를 글로벌 브랜드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엔텍코프는 TV∙냉장고등 가전제품을 판매하는 중동 최대 가전업체로 이란∙UAE∙미국∙중국등 세계 23개국에 자회사를 갖고 있는 다국적 기업이다. 가전 외에 유통∙부동산업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온 엔텍코프는 최근 새로운 전략 파트너를 물색해왔다. 파시드 엔텍코프 부회장은 “톰보이는 브랜드 인지도와 제품력이 높아 수출을 검토하게 되었다”며 “중동시장 진출에 대한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엔텍코프는 이란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향후 3년내 톰보이 브랜드를 중동전역으로 확대하여 캐쉬카우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한편, 톰보이는 지난해 적자사업을 정리하는 등 수익중심 경영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212% 증가한 21억3천9백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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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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