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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주거단지 '제주 에어레스트시티' 첫삽

1단계 '곶자왈 빌리지' 착공… 호텔콘도·카지노 등 조성



제주도를 국제자유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제주에어레스트시티(Jeju Airest City)사업'이 첫 삽을 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는 7일 제주 서귀포시 예래동 일대 휴양형 주거단지인 제주에어레스트시티 건축공사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제주에어레스트시티는 국토해양부가 주관하고 JDC가 시행하는 핵심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인 휴양형 주거단지사업이다.


2017년까지 총 2조5,000억원을 투입해 제주 서귀포 예래동 일대 74만4,207㎡ 규모의 부지에 고급호텔ㆍ콘도미니엄 등 다양한 숙박시설과 복합쇼핑몰ㆍ의료센터ㆍ카지노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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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제주도 내에 추진된 리조트 개발사업 중 최대 규모다. 전세계적으로 호텔ㆍ리조트 분야에서 명성이 높은 말레이시아 버자야그룹이 국내 관광사업 분야에 외국인직접투자로는 최대 규모인 약 1,250억원을 투자해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2008년 8월 특수목적 법인인 ㈜버자야제주리조트가 설립됐고 2009년 부지공사를 시작으로 2011년 기반조성사업이 마무리됐다.

이날 착공에 들어간 사업장은 제주에어레스트시티의 1단계 사업인 '곶자왈 빌리지' 건축공사다. 고급 단독형 콘도미니엄인 씨사이드 메종 51채와 상가시설ㆍ콘도시설이 결합된 마켓워크 96채 등 총 147채 규모로 지어지는 콘도미니엄 단지로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모티브로 설계됐다.

곶자왈 빌리지는 2015년 4월 완공을 목표로 하며 포스코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다.

착공식에 참석한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은 "아름답고 독특한 제주만의 콘셉트를 반영한 제주에어레스트시티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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